|
고물가 시대, 점심 한 끼 1만 원이 기본이 된 요즘. 그런데 단돈 3천 원에 김치찌개와 공기밥 무한리필을 제공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청년밥상문간’입니다.
🍲 청년밥상문간은 어떤 곳인가?
청년밥상문간은 2015년, 고시원에서 끼니를 거르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사회적기업입니다. 2017년 정릉동에 첫 매장을 열며, “청년이 굶지 않도록”이라는 사명으로 운영을 시작했죠.
매일경제(2022.06.16)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김치찌개 한 그릇 3,000원, 공기밥 무한리필이라는 믿기 어려운 가격으로 대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합니다. ‘문간’이라는 이름처럼,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 대학가와 함께하는 착한식당
청년밥상문간의 대표 지점은 성북구 정릉점이며, 인근에는 고려대학교·성신여대·서울사이버대학교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앞에는 이대점이 운영 중으로, 대학생과 청년층이 주 고객입니다.
이런 대학가 중심의 위치 선정은 “식비 부담이 큰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덕분에 이 식당은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지역 청년들의 심리적 안식처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기업으로서의 가치
청년밥상문간은 수익 중심의 일반 식당과 달리, 사회적 가치를 우선합니다. 운영 수익 일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복지활동에 재투자되며, ‘슬로우점’과 같은 일부 매장에서는 경계선 지능 청년에게도 일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런 철학 덕분에 문간은 ‘착한가격업소’로도 지정되었으며,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 사회적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 왜 이렇게 화제가 됐을까?
매일경제를 비롯한 여러 언론이 문간을 조명한 이유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 때문이 아닙니다. 청년밥상문간은 ‘한 끼의 식사’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다시 연결되고, 공동체의 온기를 회복시키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 부담이 커진 시기에, “3천 원으로 행복한 밥상”이라는 상징적인 메시지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마무리 – 따뜻한 밥 한 끼의 힘
청년밥상문간은 단순한 ‘저가 식당’이 아닙니다. 이곳은 청년이 포기하지 않고,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사회적 실험이자 성공 사례입니다.
김치찌개 한 그릇이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의 응원과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전국 곳곳으로 더 넓게 퍼지길 바라봅니다.